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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from May, 2018

[도서리뷰]<켈리 최>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 3편 (마지막편)

안녕하세요 쿠아쿠아 꾸아그입니다.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 마지막편입니다. 화려한 줄 알았던 첫 사업에서 쓰디쓴 실패를 경험한 켈리 최는 한동안 폐인처럼 살아갑니다. 체중도 10kg나 불어나고 후배와의 만남에서 커피값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금전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왕년에 잘나가는 사업가였다는 생각에 자존심을 버릴 수 없어 집과 자동차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다시 일어설 결심을 하고 민박을 운영하기 시작합니다. 파리의 부촌에 위치하고 있어 호텔에 버금가는 숙박료에도 꽤 잘 운영되었습니다. 민박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기 시작하자 아는 후배에게 운영을 맡기고 새로운 사업의 진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그녀의 아이디어는 바로 지금의 켈리델리의 사업인 도시락 사업이었습니다. 역시 그냥 평범한 도시락 사업이 아니었죠. 동양인들이 프랑스의 대형마트의 한 가운데서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회를 떠서 초밥을 만들어주는 쇼비즈니스였습니다. 평소 켈리 최는 마트에서 파는 초밥의 퀄리티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을 파악하고 수준 높은 초밥을 판매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신선도와 아시아의 문화를 전수한다는 두 가지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아이디어였죠. 이 아이디어가 성공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준비하는데 그녀는 2년이라는 시간을 철저하게 보냈습니다. 사업 성공 경험을 알려주는 많은 책들이 일단 시작하라고 외치고 있지만, 켈리 최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절대 아무런 계획과 조사도 없이 일단 시작하지 마라. 철저히 준비하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입니다.

[다큐 리뷰] 트루코스트

안녕하세요 쿠아쿠아 꾸아그입니다. 이번에 전해드릴 내용은 옷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 삶에 깊숙히 들어온 패스트패션(SPA)에 관한 내용입니다. 자라(Zara), 유니클론(UNIQLO), H&M 등 SPA는 패션의 역사에 등장한 지 근 10년 만에 주류 패션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 성공비결의 제 1순위는 역시 저렴한 가격이라는 것에 모두 동감하실 겁니다. 예전에는 옷 한 벌 살 돈으로 이제는 두 세벌을 살 수 있게 만들어준 SPA. 여러분이 이 가격이 적당하다고 생각하시나요? 2013년 4월 23일,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 인근의 8층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진 대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무려 1100명이 넘는 사람이 사망하고, 부상자는 2500명에 달했죠. 이 곳에서 일하고 있었던 사람들은 대부분이 글로벌 SPA업체에 납품하는 옷을 만드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의 임금은 우리돈으로 약 3만원에 채 안되는 돈이었고, 이 사건이후 4만원대로 올라갔으며 2018년에는 약 6만원대의 아주 후한(?) 임금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그 옷을 만드는 원재료를 생산하는 생산자들의 처우는 더 열악합니다. 그들은 도시에서 옷을 제작하는 노동자들처럼 후한 임금도 받지 못하며 독한 농약을 사용하느라 보이지 않는 생명의 비용을 지불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 읽었던 코너 우드먼의 <나는 세계일주로 자본주의를 만났다>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죠. 니카라과의 작은 마을인 푸에르토 카베사스는 대기업에 랍스터를 납품하는 일로 생계를 유지하는 마을입니다. 그러나 랍스터를 잡기위해서는 깊은 바다로 잠수를 해야 하지요. 대부분의 잠수부는 제대로 된 장비는 물론 없는데다 잠수에 대한 지식도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인 잠수 수칙도 모른채 무리한 잠수를 계속하다 이내 잠수병에 걸리게 됩니다. 다리를 절거나 절단해야 할 수도, 심하면 바로 죽음에 이를 수도 있는 병입니다. 과연 우리는 다른 이가

El Mercado de Gwangjang y el Bindaetteok, Seúl (광장시장과 빈대떡, 서울)

La tarde del Domingo es el mejor tiempo para pasear junto con KUAGII. Al comer la comida mexicana, los tacos en la casa, KUAGII me preguntó que como sería ir al norte de Seúl. Los coreanos llaman ese parte como "Gangbuk" que significa el norte de río. Primer plan era ir al Gwanghwamun, dónde el palacio tradicional de Joseon. Pensaba que sería buena oportunidad para satisfacer sensación a la arte y tradición pero para nosotros primero comer! Cerca de Gwanghwamun -pero no tanto- hay el mercado tradicional -tampoco no tanto- que se llama Gwangjang. Aquí son muy famosos el Gimbab y Bindaeddeok. Lamentablemente se cerraron las mejores tiendad de Gimbab por la razon que estuvimos en el Domingo. No obstante pudimos encontrar el Bindaetteok. El Bindaetteok es una tortilla de soya verde con varios ingredientes como Kimchi y cerdo molido etcétera. Así se friten en una plancha grande. Cada uno se vale 4,000 wones para llevar. No toman tarjetas créditos. Al regresa

[다큐 리뷰] 비트코인, 암호화폐에 배팅하라 4 (마지막편)

안녕하세요 쿠아쿠아 꾸아그입니다. 비트코인, 암호화폐에 배팅하라 마지막편 시작합니다. 비트코인의 가치가 올라가면서 불법적인 일에 주로 사용되기 시작합니다. 비트코인에 관한 규제도 없었으며, 거래 당사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점 때문이었죠. 범죄조직의 돈 세탁에도 이용이 되었겠지만,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던 비트코인의 수단은 바로 마약이나 불법적인 물건의 거래였습니다. 이런 활발한 비트코인 사용 및 교환은 또한 비트코인 해킹이라는 문제도 남겼습니다. 로스 울브리히트(Ross ULBRICHT)가 설립한 실크로드(Silk Road)라는 사이트는 2011년 개설되어 딥웹이라는 인터넷의 가장 깊숙한 공간에서 운영되었습니다. 딥웹은 일반인이 사용하는 인터넷 브라우저로는 접속이 불가능하죠. 이 사이트에서 주로 거래되던 것은 마약이었고, 마약은 비트코인으로 거래되었습니다. 그는 현재 종신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입니다. 실크로드와 관련하여 비트 인스턴트의 찰스 슈렘도 자유로울 순 없었습니다. 당시 비트코인의 최대 거래처인 실크로드의 불법적인 거래 내용을 알면서도 그들이 비트코인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송금처리를 간접적으로 도왔다는 혐의를 받아 2014년 구속되었습니다. 그는 결국 유죄를 시인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암호화폐 최대 거래소인 마운트곡스는 약 85만 비트코인을 해킹당했다며 파산 신청을 합니다. 당시 시세로 5천 5백억, 지금 시세로 하면 무려 8초 5천억원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일각에서는 대표인 마크 카펠레가 횡령을 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었던 사태였죠. 마운트곡스는 결국 2014년 2월 일본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후 비트코인 시세가 급등하여 현재 피해자들의 피해금액을 보상 가능하다고 판단하여 파산 철회 후 정상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실크로드 사태와 비트 인스턴트의 유죄 선고로 인해 미국 금융당국은 비트코인이라는 암호화폐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결국 당시 미국 금융감독국장이었던 벤자민 로

El Brunch de Sábado de la mañana, Seúl

Desde Lunes a Viernes, casi no podemos cocinar por el demasiado trabajo(para mí) o la cotidiana ocupada(para GUAGII). Los fines de semana es la única oportunidad para cocinar y comer juntos. Sábado de la mañana, cuando me levanté muy tarde como a las 11 de la mañana, GUAGII ya terminó a preparar el Brunch para mí. Con el olor del café, la vista de la sala de estar era como una riqueza de la vida. GUAGII me declaró que iba a estar a dieta hace tres días muy seriamente - como siempre, elijo la ensalada con aguacate y huevos. El sánduche para mí, con bastante caloría, contuvo SPAM, huevos fritos y aceitunas. No sé como se dice el SPAM en español, es el jamón instantáneo en lata. Me dijeron que el SPAM se trataba como algo muy barato o un grado inferior. Pero lo interesante en corea con respecto al SPAM es cada feriado nacional, el SPAM se trata como un regalo típico entre los coreanos. Por supuesto tengo muchas latas de SPAM en mi armario de cocina.

[다큐 리뷰] 비트코인, 암호화폐에 배팅하라 3

안녕하세요 쿠아쿠아 꾸아그입니다. 비트코인, 암호화폐에 배팅하라 3편 시작합니다.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비트코인을 사고 팔고자 하는 움직임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채굴을 통해서만 생성할 수 있었죠. 채굴을 하지 않는 사람이 비트코인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은 비트코인을 이미 소유한 누군가에게 양도받는 대신 그만한 가치의 다른 것을 제공해야 하지요. 가장 확실한 수단은 바로 현실세계의 통화였지요. 찰리 슈렘(Charlie SHREM)은 바로 이 점에 착안하여 2011년 비트코인 거래소인 비트 인스턴트(Bit Instant)를 설립합니다. 비트코인을 사고자 하는 사람과 팔고자 하는 사람이 모여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일정 부분의 수수료를 받는 단순한 구조였습니다. 2013년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게 높아지자 비트 인스턴트도 덩달아 엄청나게 성장했습니다. 고작 한 달에 세 배가 성장하는 일도 있었을 정도였죠. 비트 인스턴트는 2013년 급성장할 무렵, 윙클보스 형제(WINKLEVOSS Twins)가 150만불을 투자하기로 밝히면서 더욱 더 주목을 받게 됩니다.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윙클보스 형제는 쌍둥이로 두 명 다 하버드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조정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초 엄친아들입니다. 윙클보스 형제는 하버드 대학교 재학 당시 디브야 나렌드라(Divya NARENDRA)와 함께 하버드 커넥트(Harvard Connect)라는 교내 커뮤니티 사이트를 구상했었죠. 구상한 아이디어를 실현시키기 위해 그들은 사이트를 구축해 줄 사람을 구했는데 그게 바로 페이스북의 설립자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였습니다. 윙클보스 형제가 저커버그에게 의뢰한 일은 미적미적 진행되지 않는 것 같더니 돌연 2004년 저커버그는 더페이스북이라는 사이트를 런칭하게 됩니다. 윙클보스 형제는 저커버그가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훔쳤다고 주장하면서 소송을 시작합니다. 긴 소송 끝에

[다큐 리뷰] 비트코인, 암호화폐에 배팅하라 2

안녕하세요 쿠아쿠아 꾸아그입니다. 비트코인, 암호화페에 배팅하라 리뷰 2편 시작입니다. 사이퍼펑크족들은 1980년대 무렵 개인의 자유와 정보보호를 극도로 중요시 여긴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컴퓨터공학, 암호학에 능통하였고 이를 통한 개인의 권리 보호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1992년, 에릭 휴(Erick HUGHES), 티모시 메이(Timothy C. MAY) 그리고 존 길모어(John GILMORE) 이 세 사람은 샌프란시스코에 Sygnus Solutions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작은 월간 모임을 만들었는데, 그 때 지은 이름이 암호학을 뜻하는 Cypher와 매니악한 비주류 문화를 뜻하는 Punk의 합성어로 사이퍼펑크(Cypherpunks)였죠.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위키리크스(Wikileaks)'로 유명해 진 줄리안 어싼지(Julian ASSANGE)도 사이퍼펑크라는 사실입니다. 줄리안 어싼지는 2012년 '사이퍼펑크'라는 책을 내면서 개인의 권리와 자유를 침해하는 정부를 비판하는 동시에 은둔의 활동가 그룹이었던 사이퍼펑크들의 존재를 부각시키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비트코인의 탄생에 영향을 미친 사람들이 몇 명 존재하였죠. 이전에 소개드렸던 데이비드 차움(David CHAUM)도 그 중 한 명이구요, 빗골드(Bit Gold)를 만든 닉 자보(Nick SZABO), 비 머니(B Money)의 웨이 다이(Wei DAI), 해시캐시(Hashcash)의 아담 백(Adam BACK) 그리고 비트코인 개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에게 가장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받은 할 피니(Hal FINNEY)입니다. 사토시 나카모토가 익명을 철저히 유지하면서 사이퍼펑크의 주요인사들 중 한 명이 사토시일 것이라는 추측이 많이 있었습니다. 각 언론사나 인터넷에서도 그들 나름대로의 증거들을 가지고 누가 사토시인지에 대한 의견도 지속적으로 내고 있었죠.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