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쿠아쿠아 꾸아그입니다.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 마지막편입니다. 화려한 줄 알았던 첫 사업에서 쓰디쓴 실패를 경험한 켈리 최는 한동안 폐인처럼 살아갑니다. 체중도 10kg나 불어나고 후배와의 만남에서 커피값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금전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왕년에 잘나가는 사업가였다는 생각에 자존심을 버릴 수 없어 집과 자동차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다시 일어설 결심을 하고 민박을 운영하기 시작합니다. 파리의 부촌에 위치하고 있어 호텔에 버금가는 숙박료에도 꽤 잘 운영되었습니다. 민박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기 시작하자 아는 후배에게 운영을 맡기고 새로운 사업의 진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그녀의 아이디어는 바로 지금의 켈리델리의 사업인 도시락 사업이었습니다. 역시 그냥 평범한 도시락 사업이 아니었죠. 동양인들이 프랑스의 대형마트의 한 가운데서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회를 떠서 초밥을 만들어주는 쇼비즈니스였습니다. 평소 켈리 최는 마트에서 파는 초밥의 퀄리티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을 파악하고 수준 높은 초밥을 판매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신선도와 아시아의 문화를 전수한다는 두 가지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아이디어였죠. 이 아이디어가 성공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준비하는데 그녀는 2년이라는 시간을 철저하게 보냈습니다. 사업 성공 경험을 알려주는 많은 책들이 일단 시작하라고 외치고 있지만, 켈리 최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절대 아무런 계획과 조사도 없이 일단 시작하지 마라. 철저히 준비하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입니다.
안녕하세요 쿠아쿠아 꾸아그입니다.
비트코인, 암호화폐에 배팅하라 마지막편 시작합니다.
비트코인의 가치가 올라가면서 불법적인 일에 주로 사용되기 시작합니다. 비트코인에 관한 규제도 없었으며, 거래 당사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점 때문이었죠. 범죄조직의 돈 세탁에도 이용이 되었겠지만,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던 비트코인의 수단은 바로 마약이나 불법적인 물건의 거래였습니다. 이런 활발한 비트코인 사용 및 교환은 또한 비트코인 해킹이라는 문제도 남겼습니다.
로스 울브리히트(Ross ULBRICHT)가 설립한 실크로드(Silk Road)라는 사이트는 2011년 개설되어 딥웹이라는 인터넷의 가장 깊숙한 공간에서 운영되었습니다. 딥웹은 일반인이 사용하는 인터넷 브라우저로는 접속이 불가능하죠. 이 사이트에서 주로 거래되던 것은 마약이었고, 마약은 비트코인으로 거래되었습니다. 그는 현재 종신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입니다.
실크로드와 관련하여 비트 인스턴트의 찰스 슈렘도 자유로울 순 없었습니다. 당시 비트코인의 최대 거래처인 실크로드의 불법적인 거래 내용을 알면서도 그들이 비트코인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송금처리를 간접적으로 도왔다는 혐의를 받아 2014년 구속되었습니다. 그는 결국 유죄를 시인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암호화폐 최대 거래소인 마운트곡스는 약 85만 비트코인을 해킹당했다며 파산 신청을 합니다. 당시 시세로 5천 5백억, 지금 시세로 하면 무려 8초 5천억원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일각에서는 대표인 마크 카펠레가 횡령을 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었던 사태였죠. 마운트곡스는 결국 2014년 2월 일본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후 비트코인 시세가 급등하여 현재 피해자들의 피해금액을 보상 가능하다고 판단하여 파산 철회 후 정상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실크로드 사태와 비트 인스턴트의 유죄 선고로 인해 미국 금융당국은 비트코인이라는 암호화폐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결국 당시 미국 금융감독국장이었던 벤자민 로스키(Benjamin LAWSKY)는 비트라이센스(Bitlicense)라는 암호화폐에 대한 새로운 규제를 만들어 냅니다.
당연하게도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사업과 관련된 모든 사업자들의 엄청난 반대를 불러 일으킵니다. 비규제론자들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의 기본 철학에 완벽하게 역행하는 제도라고 주장하였죠. 하지만 금융당국은 어떠한 순기능이 있다고 해도 돈세탁을 자유롭게 가능케 하는 시스템을 무방비로 인정할 수 없다고 하죠. 결국 마법의 단어인 범죄단체의 테러 자금으로 비트코인이 이용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2015년 6월, 소비자를 대상으로 암호화폐를 수취, 보관, 판매, 관리, 송금 등 일체의 행위를 하는 모든 사업자는 뉴욕주가 발행하는 비트라이센스를 취득하도록 공표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비트라이센스를 만들어낸 장본인인 벤자민 로스키는 비트라이센스의 제정과 함께 사퇴를 하고 비트라이센스 취득 컨설팅 회사를 열었습니다. 비트 인스턴트의 마케팅 디렉터인 에릭 부어히스(Erik VOORHEES)는 이 상황이 마치 시장에 거대한 담장을 쌓아 놓고 작은 문 앞에서 입장료를 받는 것과 같다고 표현했죠.
현재 암호화폐는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이더리움과 리플을 비롯한 수십 종류에 달하고 점점 사용 목적이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사실상 분산장부를 이용한 가치교환의 수단에서 멈춰있지만, 이더리움이 출현하면서 블록체인 기반으로 구동이 가능한 프로그램 작성 시대가 열렸습니다. 스마트 계약과 분산현 시스템 앱의 출현으로 중개인이 없는 거래를 꿈꾸고 있죠.
과연 끝까지 살아남아 세상을 바꿀 암호화폐는 누가 될 것인지,
가치교환의 수단으로 총 공급량이 정해진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계의 금(Gold)의 위상을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정부의 규제로 민간 블록체인 암호화폐는 사라지고 화폐처럼 국가 공인 암호화폐가 그 자리를 빼앗을 것인지 궁금함을 남기는 다큐였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nd of Documentary.
(본 포스팅에 나온 모든 이미지의 저작권은 영상의 제작자에게 있으며 출처는 Netflix 입니다)
비트코인, 암호화폐에 배팅하라 마지막편 시작합니다.
비트코인의 가치가 올라가면서 불법적인 일에 주로 사용되기 시작합니다. 비트코인에 관한 규제도 없었으며, 거래 당사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점 때문이었죠. 범죄조직의 돈 세탁에도 이용이 되었겠지만,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던 비트코인의 수단은 바로 마약이나 불법적인 물건의 거래였습니다. 이런 활발한 비트코인 사용 및 교환은 또한 비트코인 해킹이라는 문제도 남겼습니다.
로스 울브리히트(Ross ULBRICHT)가 설립한 실크로드(Silk Road)라는 사이트는 2011년 개설되어 딥웹이라는 인터넷의 가장 깊숙한 공간에서 운영되었습니다. 딥웹은 일반인이 사용하는 인터넷 브라우저로는 접속이 불가능하죠. 이 사이트에서 주로 거래되던 것은 마약이었고, 마약은 비트코인으로 거래되었습니다. 그는 현재 종신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입니다.
실크로드와 관련하여 비트 인스턴트의 찰스 슈렘도 자유로울 순 없었습니다. 당시 비트코인의 최대 거래처인 실크로드의 불법적인 거래 내용을 알면서도 그들이 비트코인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송금처리를 간접적으로 도왔다는 혐의를 받아 2014년 구속되었습니다. 그는 결국 유죄를 시인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암호화폐 최대 거래소인 마운트곡스는 약 85만 비트코인을 해킹당했다며 파산 신청을 합니다. 당시 시세로 5천 5백억, 지금 시세로 하면 무려 8초 5천억원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일각에서는 대표인 마크 카펠레가 횡령을 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었던 사태였죠. 마운트곡스는 결국 2014년 2월 일본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후 비트코인 시세가 급등하여 현재 피해자들의 피해금액을 보상 가능하다고 판단하여 파산 철회 후 정상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실크로드 사태와 비트 인스턴트의 유죄 선고로 인해 미국 금융당국은 비트코인이라는 암호화폐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결국 당시 미국 금융감독국장이었던 벤자민 로스키(Benjamin LAWSKY)는 비트라이센스(Bitlicense)라는 암호화폐에 대한 새로운 규제를 만들어 냅니다.
당연하게도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사업과 관련된 모든 사업자들의 엄청난 반대를 불러 일으킵니다. 비규제론자들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의 기본 철학에 완벽하게 역행하는 제도라고 주장하였죠. 하지만 금융당국은 어떠한 순기능이 있다고 해도 돈세탁을 자유롭게 가능케 하는 시스템을 무방비로 인정할 수 없다고 하죠. 결국 마법의 단어인 범죄단체의 테러 자금으로 비트코인이 이용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2015년 6월, 소비자를 대상으로 암호화폐를 수취, 보관, 판매, 관리, 송금 등 일체의 행위를 하는 모든 사업자는 뉴욕주가 발행하는 비트라이센스를 취득하도록 공표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비트라이센스를 만들어낸 장본인인 벤자민 로스키는 비트라이센스의 제정과 함께 사퇴를 하고 비트라이센스 취득 컨설팅 회사를 열었습니다. 비트 인스턴트의 마케팅 디렉터인 에릭 부어히스(Erik VOORHEES)는 이 상황이 마치 시장에 거대한 담장을 쌓아 놓고 작은 문 앞에서 입장료를 받는 것과 같다고 표현했죠.
현재 암호화폐는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이더리움과 리플을 비롯한 수십 종류에 달하고 점점 사용 목적이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사실상 분산장부를 이용한 가치교환의 수단에서 멈춰있지만, 이더리움이 출현하면서 블록체인 기반으로 구동이 가능한 프로그램 작성 시대가 열렸습니다. 스마트 계약과 분산현 시스템 앱의 출현으로 중개인이 없는 거래를 꿈꾸고 있죠.
과연 끝까지 살아남아 세상을 바꿀 암호화폐는 누가 될 것인지,
가치교환의 수단으로 총 공급량이 정해진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계의 금(Gold)의 위상을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정부의 규제로 민간 블록체인 암호화폐는 사라지고 화폐처럼 국가 공인 암호화폐가 그 자리를 빼앗을 것인지 궁금함을 남기는 다큐였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nd of Documentary.
(본 포스팅에 나온 모든 이미지의 저작권은 영상의 제작자에게 있으며 출처는 Netflix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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