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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켈리 최>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 3편 (마지막편)

안녕하세요 쿠아쿠아 꾸아그입니다.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 마지막편입니다. 화려한 줄 알았던 첫 사업에서 쓰디쓴 실패를 경험한 켈리 최는 한동안 폐인처럼 살아갑니다. 체중도 10kg나 불어나고 후배와의 만남에서 커피값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금전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왕년에 잘나가는 사업가였다는 생각에 자존심을 버릴 수 없어 집과 자동차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다시 일어설 결심을 하고 민박을 운영하기 시작합니다. 파리의 부촌에 위치하고 있어 호텔에 버금가는 숙박료에도 꽤 잘 운영되었습니다. 민박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기 시작하자 아는 후배에게 운영을 맡기고 새로운 사업의 진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그녀의 아이디어는 바로 지금의 켈리델리의 사업인 도시락 사업이었습니다. 역시 그냥 평범한 도시락 사업이 아니었죠. 동양인들이 프랑스의 대형마트의 한 가운데서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회를 떠서 초밥을 만들어주는 쇼비즈니스였습니다. 평소 켈리 최는 마트에서 파는 초밥의 퀄리티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을 파악하고 수준 높은 초밥을 판매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신선도와 아시아의 문화를 전수한다는 두 가지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아이디어였죠. 이 아이디어가 성공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준비하는데 그녀는 2년이라는 시간을 철저하게 보냈습니다. 사업 성공 경험을 알려주는 많은 책들이 일단 시작하라고 외치고 있지만, 켈리 최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절대 아무런 계획과 조사도 없이 일단 시작하지 마라. 철저히 준비하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입니다.

[다큐 리뷰] 비트코인, 암호화폐에 배팅하라 2

안녕하세요 쿠아쿠아 꾸아그입니다.

비트코인, 암호화페에 배팅하라 리뷰 2편 시작입니다.




사이퍼펑크족들은 1980년대 무렵 개인의 자유와 정보보호를 극도로 중요시 여긴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컴퓨터공학, 암호학에 능통하였고 이를 통한 개인의 권리 보호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1992년, 에릭 휴(Erick HUGHES), 티모시 메이(Timothy C. MAY) 그리고 존 길모어(John GILMORE) 이 세 사람은 샌프란시스코에 Sygnus Solutions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작은 월간 모임을 만들었는데, 그 때 지은 이름이 암호학을 뜻하는 Cypher와 매니악한 비주류 문화를 뜻하는 Punk의 합성어로 사이퍼펑크(Cypherpunks)였죠.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위키리크스(Wikileaks)'로 유명해 진 줄리안 어싼지(Julian ASSANGE)도 사이퍼펑크라는 사실입니다. 줄리안 어싼지는 2012년 '사이퍼펑크'라는 책을 내면서 개인의 권리와 자유를 침해하는 정부를 비판하는 동시에 은둔의 활동가 그룹이었던 사이퍼펑크들의 존재를 부각시키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비트코인의 탄생에 영향을 미친 사람들이 몇 명 존재하였죠. 이전에 소개드렸던 데이비드 차움(David CHAUM)도 그 중 한 명이구요, 빗골드(Bit Gold)를 만든 닉 자보(Nick SZABO), 비 머니(B Money)의 웨이 다이(Wei DAI), 해시캐시(Hashcash)의 아담 백(Adam BACK) 그리고 비트코인 개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에게 가장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받은 할 피니(Hal FINNEY)입니다.

사토시 나카모토가 익명을 철저히 유지하면서 사이퍼펑크의 주요인사들 중 한 명이 사토시일 것이라는 추측이 많이 있었습니다. 각 언론사나 인터넷에서도 그들 나름대로의 증거들을 가지고 누가 사토시인지에 대한 의견도 지속적으로 내고 있었죠. 하지만 비트코인의 주인공은 아직도 누구인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게 익명의 누군가로부터 시작한 블록체인 혁명은 비트코인이 2009년 1월 3일 첫 코인을 생성하면서 싹을 틔웠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현대의 금융시스템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되었죠. 전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금융시스템이 단 몇 개의 대형 투자은행에 의해 붕괴고, 그 사태를 일으킨 주인공은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고 오히려 국민의 세금으로 살아나서 그 세금으로 보너스를 챙기는 행태를 보고 가만히 있기에는 너무나도 불공정했습니다.

바로 그 직후 비트코인이 나타난 것입니다.


To be continued...

(본 포스팅에 나온 모든 이미지의 저작권은 영상의 제작자에게 있으며 출처는 Netflix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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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엠제이 드마코> 부의 추월차선 1편

안녕하세요 쿠아쿠아 꾸아그입니다. 2011년도에 한국에 출간된 부자학 서적의 전설적인 책,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입니다. 이전까지의 책들은 부자들이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지, 그 방법은 무엇인지 다양한 방식을 소개한 책들이 많았습니다. 그 책들에서는 평생 직장생활하면서 부자가 된 사람들, 자영업자로 부자가 된 사람들, 그러니까 한 마디로 주변에 언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 중에서 부자가 된 사람들을 주로 소개했었죠. 그들의 주된 방식은 절약 주식 부동산 이렇게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허리띠를 졸라매 절약하면서 경제와 재테크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하고, 과감하게 투자해서 본업 외 수익을 늘려라. 참 쉽죠? 이전까지 책들은 우리가 주변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부자의 유형, 바로 직장인과 자영업자가 절약과 재테크를 통해 부자가 된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독자들에게 가장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또한 그것이 가장 현실성이 높다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7년 전, 부의 추월차선이 부자학의 트렌드와 상식을 과감하게 깨부수고 세상에 나왔습니다. 부자는 천천히 되는 것이 아니라 단숨에 되는 것이다.  저는 이 책을 2013년에 접했는데요, 학교 도서관에서 우연히 보고 아무 생각 없이 내려 놓은 기억이 납니다. 그 때 당시 복학한 대학교 3학년으로서 '어떻게하면 학점을 잘 받고 나중에 취직에 도움이 될까'에만 관심이 있을 때였죠. 물론 지금은 읽으면 가슴이 뜨거워지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이래서 책은 구매해서 두고두고 여러 번 봐야하나 봅니다. 자 본론으로 들어가면, 부의 추월차선에서 말하는 부자되는 방법은 딱 한가지, 사업 입니다. 엠제이 드마코가 정의하는 부자는 자신의 삶을 완벽히 통제한 상태에서 원하는 것을 대부분 할 수 있는가입니다. 연봉이 아무리 높아도 일반 직장인은 부자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100% 회사의 통제를 받기 때문이죠. 최소한 주 5일, 하루 8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