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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from April, 2018

[도서리뷰]<켈리 최>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 3편 (마지막편)

안녕하세요 쿠아쿠아 꾸아그입니다.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 마지막편입니다. 화려한 줄 알았던 첫 사업에서 쓰디쓴 실패를 경험한 켈리 최는 한동안 폐인처럼 살아갑니다. 체중도 10kg나 불어나고 후배와의 만남에서 커피값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금전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왕년에 잘나가는 사업가였다는 생각에 자존심을 버릴 수 없어 집과 자동차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다시 일어설 결심을 하고 민박을 운영하기 시작합니다. 파리의 부촌에 위치하고 있어 호텔에 버금가는 숙박료에도 꽤 잘 운영되었습니다. 민박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기 시작하자 아는 후배에게 운영을 맡기고 새로운 사업의 진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그녀의 아이디어는 바로 지금의 켈리델리의 사업인 도시락 사업이었습니다. 역시 그냥 평범한 도시락 사업이 아니었죠. 동양인들이 프랑스의 대형마트의 한 가운데서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회를 떠서 초밥을 만들어주는 쇼비즈니스였습니다. 평소 켈리 최는 마트에서 파는 초밥의 퀄리티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을 파악하고 수준 높은 초밥을 판매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신선도와 아시아의 문화를 전수한다는 두 가지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아이디어였죠. 이 아이디어가 성공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준비하는데 그녀는 2년이라는 시간을 철저하게 보냈습니다. 사업 성공 경험을 알려주는 많은 책들이 일단 시작하라고 외치고 있지만, 켈리 최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절대 아무런 계획과 조사도 없이 일단 시작하지 마라. 철저히 준비하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입니다.

[다큐 리뷰] 비트코인, 암호화폐에 배팅하라 1

안녕하세요. 쿠아쿠아 꾸아그입니다.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투자 광풍이 불었습니다. 물론 저는 암호화폐라고 하는 잘 모르는 것에 투자할 생각도 없었고, 돈은 더 없었죠. 그리고 이제 암호화폐란 것이 대중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가버린 지금, 저는 뜬금없이 비트코인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넷플릭스에서 다큐멘터리 하나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게 바로 '비트코인, 암호화폐에 배팅하라'입니다. 비트코인이 기존의 금융시스템을 대체할 혁신적인 수단으로 여겨지는 이유는 중앙집중적인 시스템이 아니라 분산형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중앙집중형 시스템에서는 서버 하나에 모든 데이터를 집어넣고 보안을 철저히 하여 지키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하지만 블록체인 시스템에서는 모든 거래 참여자가 똑같은 장부를 가지고 있죠. 거래가 발생하면 해당 거래의 당사자 뿐만 아니라 이 블록체인 생태계의 모든 참여자가 발생한 거래를 기록하며 똑같은 정보를 유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 부정한 짓을 저질러도, 다른 참여자들과 정보가 다르게 된다면 바로 배제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기존 중앙집권적 시스템에서는 아무리 보안을 철저히 하더라도 그 보안만 뚫을 수 있다면 해킹하여 정보의 조작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블록체인 생태계에서는 하나를 해킹하여 조작해봤자 다른 참여자들과 정보가 다르기 때문에 배제되지요. 결국 완벽한 해킹을 하기 위해서는 모든 참여자들을 다 해킹해야 되는 겁니다. 불가능하죠. 2009년 1월 3일, 세상에 첫 비트코인이 채굴됩니다. 마침 2008년 금융위기가 불러온 금융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불신은 비트코인이라는 새로운 금융수단에 관심이 집중되게 했었죠. 하지만 비트코인 이전에도 암호화된 가상화폐가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데이비드 차움(David CHAUM)이라는 사람이 1989년 만든 디지캐시(DigiCash

[Receta] Jjambbong Sujebi (짬뽕수제비)

Lo que hice hoy fue totalmente una cocina fusión. Los coreanos llaman que Jjambbong(짬뽕) es la comida china. Bueno, realmente en China no hay la comida como Jjambbong. Algunos dicen que Jjambbong se originó por un chino quien vendió un fideo en Japón. Sea como sea, Jjambbong es un fideo con caldo picante de mariscos. Su fideo es de trigo, un poco más grueso que de Ramen. Yo puse unos copos de trigo en vez de fideo. Los copos de trigo con el caldo del Kalguksu se llama Sujebi(수제비). Entonces es una cocina fusión cual tiene los copos de trigo de Sujebi con clado de Jjambbong. Ingredientes (Para 2 personas) Polvo de trigo 200g Bistec de carne 100g (cortada en lonchas) Almejas medianas 200g Cebolleta picada 3 cucharas grandes Ajo picado 1 cuchara grande Repollo coreano 5 ~ 6 hojas Cebolla mediana 1 Zanahoria 1/3 Bok Choi 1 Champiñon 3 ~ 4 Polvo de ají 2 cucharas grandes Peperoncino o Ají picante seco 1 cuchara grande Chicken Stock 1 cuchara grande (No sé como se lla

[Coursera 강의] Wood, Beyond Building 6 - Wood Structure & Moisture

안녕하세요. 쿠아쿠아 꾸아그입니다. 이제부터 나무에 대해 가장 중요한 내용들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제가 제일 알고 싶은 내용들이었어요.  나무는 결에 따라 특성이 다르고, 수분의 양에 따라 수축/팽창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지요. 그게 또 나무의 매력이기도 하구요. 위의 그림처럼 같은 나무라고 하더라도 어느 부위인지에 따라 수축하는 특징이 다릅니다. 각 부위별로 큰 네모가 수축하기 전, 그 안에 작은 네모가 수축했을 때입니다. 학문적인 구분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무결의 방향을 크게 3가지로 구분합니다. 1. 나무가 자라는 방향인 수직방향 (Longitudinal Direction) 2. 나무의 심재(중심)를 기준으로 변재(바깥)에 이르는 방향인 방사방향 (Radial Direction) 3. 위의 두 가지 외의 모든 방향을 제외한 모든 방향은 촉단방향 (Tangential Direction) 수축/팽창의 정도는 나무에 따라, 부위에 따라 모두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적인 특징이 있어요. 그것은 바로 수직방향으로는 수축/팽창이 잘 일어나지 않지만, 방사방향과 촉단방향은 훨씬 더 많이 수축하고, 팽창한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나무의 부위에 따라 당연히 수분을 머금은 양이 다르겠죠? 그래서 교수님이 들고 계신 나무판은 무언가가 양쪽으로 당긴 것처럼 쪼개져 있는데, 그 이유는 변재(바깥) 쪽이 수분이 더 적어서 그런 것이죠. 구조상으로는 수직방향과 방사방향으로는 잘 쪼개지는 특징이 있어요. 하지만 촉단방향으로는 잘 쪼개지지 않죠. 교수님께서 몸소 시연을 하고 계시네요. 또 구조적 특성을 잘 보여주기 위하여  얇은 베니어 판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베니어란 흔히 plywood라는 합판을 만들기 위하여 나무를 얇게 잘라낸 박판입니다. 친절하게도 수직방향은 L, 촉단방향은 T로 표시해 주셨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수직방향으로 지지대를 대어놓으면 힘을 받지 못하고 푹 꺼지고 맙니다.   하지만

Café 'La nieve vienés'(Snow Vienna Coffee), Coffeeology, Gwanghwamun

Trabajando en la oficina central en Seúl, tomo mucho el café todos los días. A veces cuando estoy hasta de tomar café americano, voy a Coffeeology(커피기업) a lado de la oficina para tomar el café 'la Nieve Vienés' (스노우비엔나).  Alrededor de la oficina, la Nieve Vienés es muy popular si voy un poco tarde en la hora de almuerzo, es imposible beberlo por la fila larga. El café es café holandés, que es extraído con la máquina en la foto, con crema dulce de color blanco. Esa crema parece la nieve, entonces se llama la nieve vienés(café vienés tiene crema básicamente). Lo que especial es la crema. Porque normalmente la crema de café (también de café vienés original) tiene una textura como espuma. Pero la crema de 'la Nieve Vienés' la tiene un poquitito gomosa. Se puede hacer con hielo o calor en ambos modos pero les recomiendo que coman con hielo. Y nunca mezclen la crema y el café, tomen juntos sin mezclar como tomar cerveza. El precio : 4,300 wones

Baekhap Kalguksu, Songdo (백합칼국수, 송도)

KUAGII y yo fuimos a Songdo, la tierra desecada en Incheon. Incheon es una ciudad porteña a lado de Seúl, se podrán llegar ahí a una hora en carro.  Nos despertamos un poco tarde como a las 11 horas de la mañana y nos preparamos para salir. Ayer habíamos decidido a ir a Songdo porque mis padres y mi hermanito viven allí. Pregunté a mamá qué le gustaría comer pero me dijo que no tuvo preferencia. Entonces decidimos comer el Kalguksu por un largo tiempo.  El Kalguksu es un tipo de fideo tradicional de Corea. Sus fideos se hacen con harina de trigo y su caldo se hace con mariscos o carne a su gusto.  Lo que comimos se hizo con caldo de Baekhap. Por eso, se llamaba Baekhap Kalguksu.  La Baekhap("백합") es un tipo de veneroida en español. No sé si la palabra veneroida significa lo que quería mencionar, pero en una palabra, es almeja. Llevamos a mamá y mi hermanito de su casa, fuimos a IBS Tower donde estaba a 15 minutos en carro. El restaurante se ubicaba en el primer piso de es

[Coursera 강의] Wood, Beyond Building 5 - Sawmill

안녕하세요. 쿠아쿠아 꾸아그입니다. 이번 강의는 벌목에서부터 1차 가공까지의 과정을 담았습니다. 도시에서 나무로 만든 제품의 최종 소비자로서만 살아온 사람에게는 거의 보기 힘든 목재 제재 과정이 담긴 강의였어요. 조림지(Plantation site)에서 벌목한 나무들은 바닥에 쓰러져 있는데 집게발이 달린 크레인으로 자르기 쉽게 정리해 줍니다. 그러면 전기톱을 이용하여 알맞은 크기로 잘라 주네요. 강의에서는 제재소에서 처리할 수 있는 크기가 약 4.87m(16 feets)라고 합니다. 이 길이가 강의에 나오는 제재소 기준인지, 미국의 기준인지까지는 모르겠어요. 집게발 크레인으로 트럭에 차곡차곡 잘 쌓아 줍니다. 제재소의 전경을 쭉 보여주는데, 교수님이 제재된 나무가 쌓여 있는 것을 강조하시면서 나무를 쌓을 때에는 꼭 뭔가 덧대어 틈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나무판 사이로 바람이 들어가면서 습기가 건조된다고 하네요. 벌목장에서 알맞게 잘라서 가져온 목재는 위의 사진처럼 하나 하나 잘라주게 되는데, 여기에 쓰이는 것이 커다란 밴드쏘(Band saw)라는 것이에요. 아주 커 보였는데, 굉장히 작은 톱이라고 하네요... 화면에 나오는 오퍼레이터는 나무를 이리저리 움질일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컷팅을 시작. 잘라낸 조각이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다음 공정을 향해 갑니다. 참고로 이 제재소에서는 러프 컷 상태로 목재를 다듬어 놓는데, 약 2x4 inches, 약 20 센티미터정도의 두께로 만듭니다. 컨베이어벨트에서 내려온 목재는 사람이 받아서 대패 기계(?) 같은 것에 넣어서 표면을 마무리 합니다.  기계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이 없었는지 아니면 못 알아들었는지 모르겠어요. 잘 다듬어진 목재는 어딘가에 실려서 또 목적에 맞게 가공이 될 것이고, 결국엔 최종 소비자에게 도착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