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쿠아쿠아 꾸아그입니다.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 마지막편입니다. 화려한 줄 알았던 첫 사업에서 쓰디쓴 실패를 경험한 켈리 최는 한동안 폐인처럼 살아갑니다. 체중도 10kg나 불어나고 후배와의 만남에서 커피값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금전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왕년에 잘나가는 사업가였다는 생각에 자존심을 버릴 수 없어 집과 자동차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다시 일어설 결심을 하고 민박을 운영하기 시작합니다. 파리의 부촌에 위치하고 있어 호텔에 버금가는 숙박료에도 꽤 잘 운영되었습니다. 민박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기 시작하자 아는 후배에게 운영을 맡기고 새로운 사업의 진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그녀의 아이디어는 바로 지금의 켈리델리의 사업인 도시락 사업이었습니다. 역시 그냥 평범한 도시락 사업이 아니었죠. 동양인들이 프랑스의 대형마트의 한 가운데서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회를 떠서 초밥을 만들어주는 쇼비즈니스였습니다. 평소 켈리 최는 마트에서 파는 초밥의 퀄리티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을 파악하고 수준 높은 초밥을 판매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신선도와 아시아의 문화를 전수한다는 두 가지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아이디어였죠. 이 아이디어가 성공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준비하는데 그녀는 2년이라는 시간을 철저하게 보냈습니다. 사업 성공 경험을 알려주는 많은 책들이 일단 시작하라고 외치고 있지만, 켈리 최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절대 아무런 계획과 조사도 없이 일단 시작하지 마라. 철저히 준비하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입니다.
안녕하세요. 쿠아쿠아 꾸아그입니다.
이번 강의는 벌목에서부터 1차 가공까지의 과정을 담았습니다.
도시에서 나무로 만든 제품의 최종 소비자로서만 살아온 사람에게는 거의 보기 힘든 목재 제재 과정이 담긴 강의였어요.
조림지(Plantation site)에서 벌목한 나무들은 바닥에 쓰러져 있는데 집게발이 달린 크레인으로 자르기 쉽게 정리해 줍니다. 그러면 전기톱을 이용하여 알맞은 크기로 잘라 주네요. 강의에서는 제재소에서 처리할 수 있는 크기가 약 4.87m(16 feets)라고 합니다. 이 길이가 강의에 나오는 제재소 기준인지, 미국의 기준인지까지는 모르겠어요.
제재소의 전경을 쭉 보여주는데, 교수님이 제재된 나무가 쌓여 있는 것을 강조하시면서 나무를 쌓을 때에는 꼭 뭔가 덧대어 틈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나무판 사이로 바람이 들어가면서 습기가 건조된다고 하네요.
벌목장에서 알맞게 잘라서 가져온 목재는 위의 사진처럼 하나 하나 잘라주게 되는데, 여기에 쓰이는 것이 커다란 밴드쏘(Band saw)라는 것이에요. 아주 커 보였는데, 굉장히 작은 톱이라고 하네요...
화면에 나오는 오퍼레이터는 나무를 이리저리 움질일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컷팅을 시작.
잘라낸 조각이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다음 공정을 향해 갑니다.
참고로 이 제재소에서는 러프 컷 상태로 목재를 다듬어 놓는데, 약 2x4 inches, 약 20 센티미터정도의 두께로 만듭니다.
컨베이어벨트에서 내려온 목재는 사람이 받아서 대패 기계(?) 같은 것에 넣어서 표면을 마무리 합니다. 기계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이 없었는지 아니면 못 알아들었는지 모르겠어요.
잘 다듬어진 목재는 어딘가에 실려서 또 목적에 맞게 가공이 될 것이고, 결국엔 최종 소비자에게 도착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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