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쿠아쿠아 꾸아그입니다.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 마지막편입니다. 화려한 줄 알았던 첫 사업에서 쓰디쓴 실패를 경험한 켈리 최는 한동안 폐인처럼 살아갑니다. 체중도 10kg나 불어나고 후배와의 만남에서 커피값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금전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왕년에 잘나가는 사업가였다는 생각에 자존심을 버릴 수 없어 집과 자동차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다시 일어설 결심을 하고 민박을 운영하기 시작합니다. 파리의 부촌에 위치하고 있어 호텔에 버금가는 숙박료에도 꽤 잘 운영되었습니다. 민박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기 시작하자 아는 후배에게 운영을 맡기고 새로운 사업의 진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그녀의 아이디어는 바로 지금의 켈리델리의 사업인 도시락 사업이었습니다. 역시 그냥 평범한 도시락 사업이 아니었죠. 동양인들이 프랑스의 대형마트의 한 가운데서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회를 떠서 초밥을 만들어주는 쇼비즈니스였습니다. 평소 켈리 최는 마트에서 파는 초밥의 퀄리티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을 파악하고 수준 높은 초밥을 판매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신선도와 아시아의 문화를 전수한다는 두 가지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아이디어였죠. 이 아이디어가 성공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준비하는데 그녀는 2년이라는 시간을 철저하게 보냈습니다. 사업 성공 경험을 알려주는 많은 책들이 일단 시작하라고 외치고 있지만, 켈리 최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절대 아무런 계획과 조사도 없이 일단 시작하지 마라. 철저히 준비하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입니다.
안녕하세요 쿠아쿠아 꾸아그입니다. 1편에 이어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 도서리뷰 시작합니다. 잘나가던 30대 여성 사업가는 왜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을까. 켈리 최는 그 때 당시 실패할 수 없었던 이유를 정리했습니다. 1. 정에 이끌린 인사 정책 켈리 최는 한국 지사를 맡아 운영하면서 사람을 뽑는 데 개인적인 감정을 개입시켰습니다. 지인의 부탁으로 역량이나 태도가 부족한 직원을 뽑았던 것이죠. 당연히 처음에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그런 경로로 들어온 직원들은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다른 유능한 직원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죠. 특히 작은 회사에서는 개개인의 능력이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개인의 능력이 표시가 잘 안나는 대기업에서도 노는 사람은 티가 납니다. 그런데 직원이 몇 명 되지 않는 작은 회사에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면 유능한 직원들에게 불만의 씨앗을 심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켈리 최는 조금의 흠이 있거나 능력이 모자라도 회사에서 교육시키고 가르쳐 쓴다는 생각은 버리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2. 융통성 있는 태도의 부족 켈리 최는 너무 경직된 사고로 인해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렸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같은 내용의 말을 하더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하는 것이 바로 이럴 때 하는 말이죠. 직원이 거슬리는 행동을 보일 때,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먼저 알아보고자 하는 태도가 부족했던 것이죠. 사람은 대부분 비록 본인이 잘못했어도 꾸중부터 들으면 반발심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3. 권위적인 말투와 태도 자신도 모르게 권위적인 사고가 머릿속에 자리 잡게 되었고 그것이 바로 말투와 태도로 표출되게 되었습니다. 친구이자 직원이었던 사람조차 너무 권위적으로 명령식으로만 한다는 말을 할 정도였지만, 켈리 최는 그것을 자각하지 못했고 결국 고치지도 못했습니다. 유능한 직원들이 이에 실망하여 회사를 떠나는 일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4. 사람에 대한 이해 부족 켈리 최는 회사의 직원들이